코로나19로 너무 오래 중단됐던 공연전시 관람.
거리두기 캠패인이 무색할만큼 썰렁한 객석만큼이나 서늘해진 작품입니다.
19세 관람가 등급이라는 사실이 말해 주듯
가정폭력 장면이 있어요.
영화나 드라마, 뉴스에서 보는 것과 바로 5m 이내
눈앞에서 보는 폭력의 무게는 많이 다릅니다.
처음부터 그러진 않았다는 남편의 의심과 폭력은 다분히 그 원인이 무엇인지 짐작케 합니다.
폭력에서 달아나려 노력도 했던 여자.
하지만 전직경찰인 남편은 전 동료경찰의 정보력을 빌어 다시 찾아내 끌고 옵니다.
이런 내용 역시 매체를 통해 접했던 사실입니다.
폭력으로 아내를 죽인 남편은 과실치사,
폭력을 견디다 못해 남편을 죽인 아내는 살인...
이런 사실도 비일비재합니다.
언제나 이런 일이 없어질까요?
우리는 이런 일을 보고도 집안 일이니까, 남의 부부 일이니까,
나서봐야 귀찮거나 위험하니까...
외면하지 않았나요? 저 역시 반성합니다.
가정의달 5월.
가정폭력 없는 사회를 꿈꿔 봅니다.
이여진배우.
수고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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