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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넥스트코드 : 모험도감
유형 : 대전전시회
날짜 : 2016.02.18~04.03
시간 : 03월 ~ 10월 : 10:00 ~ 19:00 (수요일 21:00 까지) 11월 ~ 02월 : 10:00 ~ 18:00 (수요일 20:00 까지)
장소 : 대전시립미술관 3~4전시실
티켓정보 : 성인 500원, 학생 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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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처 : 042-270-7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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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명 : 2016 넥스트코드 : 모험도감 

장르 : 대전전시회 

기간 : 2016년 2월 18일~4월 3일 

장소 : 대전시립미술관 3~4전시실 

관람시간 : 03월 ~ 10월 : 10:00 ~ 19:00 (수요일 21:00 까지) 11월 ~ 02월 : 10:00 ~ 18:00 (수요일 20:00 까지)

관람료 : 성인 500원, 학생 300원 

문의처 : 042-270-7370 

※ 개막식 : 2016. 2. 18(목) 오후 4시 / 시립미술관 2층 중앙홀



□ 대전시립미술관(관장 이상봉)은 대전을 비롯해 충청을 기반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젊은 작가를 소개하는 전시인 <2016넥스트코드 : 모험도감>을 오는 2월 18일 목요일 오후 4시에 미술관 2층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4월 3일 일요일까지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넥스트코드’는‘전환의 봄(1999~2007)’이라는 전시명으로 시작하여‘넥스트코드(2008~)’로 발전하였다. 중부권 미술의 정체성을 찾고자 1999년부터 중장기 계획을 가지고 진행했으며, 17년 동안 119명의 역량 있는 젊은 작가를 찾아 소개한 프로젝트이다. 


올해 ‘넥스트코드’는 2015년 한 해 동안 대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젊은 작가들의 포트폴리오를 수집하고 연구하는 것을 기반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미술관의 회의와 논의를 거쳐 11인의 작가가 선정되었고, 그 중에서 김연규, 김우진, 성민우, 이지영 4인의 작가를 최종 선정하였다. 최종 선정된 4인의 작가들은 주변의 흐름에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자기 자신 작업을 진행해왔으며, 모험과 도전이라는 주제를 회화, 조각, 설치 등 본인의 뚜렷한 색깔로 표현해냈다. 


 이번‘넥스트코드’의 작가 선정 기준에는 근본적 질문이 있었다. 바로 젊은 작가에 대한 나이의 상한선이나 경력의 범위 등 미술관이 제시하는 기준의 당위성이 그것이다. 이러한 주관적 구분인 ‘젊은’이라는 프레임을 어디에 두는 가에 따라 전시의 방향이 결정되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고민을 바탕으로 본 전시는 이루어지게 되었다. 


 이상봉 대전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한국미술의 여러 흐름 중 하나인 ‘청년예술가’들이 세상과 어떻게 대면해왔는지에 관한 생생한 기록이다. 앞으로도 역량 있는 청년작가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연규, 유랑하다, 스펀지, 410x180x100(cm), 2014



 김연규, 허락된 자유, 스펀지, 90x90x25(cm), 2014



□ 김연규(1989년 충북 청주출생) 

작가 김연규는 스펀지를 활용해, 소비의 맥락에서 일상의 사물들을 소재로 다루고 있다. 외적으로 가벼우면서 습도와 압력에 따라 형태가 유동적인 스펀지를 이용한 그의 작업은 일상의 단단한 사물들을 변형하고 왜곡시킨다. 특히 작가는 스펀지로 만들어진 사물들의 가벼운 특성을 활용해, 작품을 단순한 공간의 이동을 넘어 일상에서 다양한 맥락에 놓여 지도록 했다. 용도가 있는 사물들을 물렁한 스펀지로 제작하고, 항상 위치하는 공간과 다른 곳에 작품을 놓는 방식으로 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하는 사물의 다른 이면을 보여준다. 


작가 김연규는 스펀지를 활용해, 소비의 맥락에서 일상의 사물들을 소재로 다루고 있다. 외적으로 가벼우면서 습도와 압력에 따라 형태가 유동적인 스펀지를 이용한 그의 작업은 일상의 단단한 사물들을 변형하고 왜곡시킨다. 특히 작가는 스펀지로 만들어진 사물들의 가벼운 특성을 활용해, 작품을 단순한 공간의 이동을 넘어 일상에서 다양한 맥락에 놓여 지도록 작품과 함께 여행을 해왔다. 용도가 있는 사물들을 물렁한 스펀지로 제작하고, 항상 위치하는 공간과 다른 곳에 작품을 놓는 방식으로 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하는 사물의 다른 이면을 보여준다. 

기존의 작품들이 온전한 하나의 형태이자 사물로 구성되었다면, 최근 작품의 경우 하나의 형상을 여러 덩어리로 분해해 기존 사물이 가지는 상징과 스펀지의 물성을 강하게 충돌시키는 실험을 진행했다. 고도의 과학적 기술, 자본, 수많은 사람들과 기계의 손을 거쳐 비로소 완성되었을 유명 스포츠카의 외형을 여덟 개의 덩어리 조각으로 분해한 작업이 대표적이다. 

스포츠카 작업은 본래 제작 과정에서 여러 조각으로 나누고 이를 하나의 덩어리로 조립하려 했으나 작업의 과정과 작품 운반에서 이들을 합체하지 않았다. 오히려 개별 스펀지 조각을 다시 자르고 분리하는 일련의 과정이 뒤따랐다. 그 과정에서 작가에게 스펀지 스포츠카는 더 이상 자동차라기보다는 가벼운 스펀지 덩어리에 가까워졌다. 이렇듯 작가가 만든 사물들은 기존의 기능과 맥락에서 벗어나 본래 기능과 색이 사라지고 그 외형과 부드러운 촉감만 남아 우리에게 익숙하지 못한 감상의 풍경을 남긴다. 



 김우진, PLASTIK – HORSE, 플라스틱의자, 쇠프레임, 차량용도료, 37x63x72(cm), 2016



 김우진, PLASTIK – HORSE, 플라스틱의자, 쇠프레임, 차량용도료, 50x170x163(cm), 2013



□ 김우진(1987년 대전 출생)

김우진은 어린 시절 동물 사육사의 꿈을 바탕으로 플라스틱 의자 조각을 활용해 다양한 동물의 형상을 만든다. 그 형상들은 말, 산양, 사슴 등 주로 자신이 사육하고 싶은 동물이다. 즉, 작가는 작품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동물의 외형적 유사함보다는 작가 개인이 가지고 있는 동물의 인상을 정서적으로 재현하는 것에 집중한다. 김우진에게 플라스틱을 가지고 동물들을 소조(조각)하는 작업은 동물을 키우는 과정과 같고, 이는 못 이룬 그의 어린 시절 꿈을 해소하고 실현하는 방식 중 하나이다. 


대학에서 조소를 전공한 김우진은 어린 시절 동물 사육사의 꿈을 바탕으로 플라스틱 의자 조각을 활용해 다양한 동물의 형상을 만든다. 그 형상들은 말, 산양, 사슴 등 주로 자신이 사육하고 싶은 동물이다. 즉, 작가는 작품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동물의 외형적 유사함보다는 작가 개인이 가지고 있는 동물의 인상을 정서적으로 재현하는 것에 집중한다. 김우진에게 플라스틱을 가지고 동물들을 소조(조각)하는 작업은 동물을 키우는 과정과 같고, 이는 못 이룬 그의 어린 시절 꿈을 해소하고 실현하는 방식 중 하나이다. 

그가 사용하는 플라스틱 소재는 보통 우리의 일상에서 대량생산되어 일회적이고, 임시적이며 가벼운 물건들의 값싼 재료이다. 편의점과 식당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친숙한 플라스틱의자는 일정한 크기와 형태의 조각으로 나뉘어져, 다시 동물의 형상을 이루고 있는 작은 모듈 블럭이 된다. 작가 나름의 규칙을 가지고 볼트와 너트로 조립된 플라스틱 모듈은 기존의 철골 뼈대 위에서 동물의 형상을 위한 최소의 조립에서부터 그 크기를 키우기 위해 확장된 구조까지 다양한 방식 일부 게슈탈트 성격도 수용한다. 

켜켜이 쌓인 플라스틱 조각들은 기존에 상품화된 색색의 플라스틱 의자들의 색을 그대로 간직해 대량생산된 장난감 블럭을 연상시키며, ‘복제’라는 팝아트적 인상도 남긴다. 그리고 작가는 작품 전체를 아우르는 동물의 형상과 함께 작가가 감각적으로 선택한 플라스틱 본연의 색상 위에 붓터치를 남겨, 각각의 모듈을 시각적으로 연결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렇게 완성된 작품 속에서 관람객은 대량생산되어 바쁘게 돌아가는 현재와 빛바랜 지난날의 꿈을 함께 발견할 수 있다.




 성민우, 가벼운 사랑, 비단에 채색과 금분, 131x162(cm), 2010



 성민우, 결혼, 비단에 채색과 금분, 162×97(cm), 2009



□ 성민우(1974년 충남 서산 출생)

성민우의 그림에는 금색의 풀숲과 그 수풀 사이의 작은 곤충들이 화면을 장식적으로 채우고 있다. 작품을 찬찬히 살펴보면 작가가 그린 풀들의 공간 사이로 작은 풀벌레들이 모여들어 있다. 풀과 괴석 사이에선 간간히 사람의 형상도 읽혀진다. 성민우의 재현은 대상에 몰입한 감성적인 태도가 아니라 담담한 관찰자의 시선에서 풀어가는 비현실적인 재현에 가깝다. 따라서 작가 역시 자신의 그림이 그다지 사실적이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이는 무거운 것을 가볍고 아름답게 치장함으로써, 그렇게라도 삶이 가벼울 수 있기를 바라는 자세인 것이다. 초월과 숭고를 포기하고 시간을 버텨내는 이들의 의미 없어 보이는 시간들이 어쩌면 더 아름다워 보일 수 있음을 작가는 작업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작가 성민우는 일본과 대만, 중국을 비롯하여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화가이다. 그의 그림에는 금색의 풀숲과 그 수풀 사이의 작은 곤충들이 화면을 장식적으로 채우고 있다. 작품을 찬찬히 살펴보면 작가가 그린 황금빛 바탕은 붉은 빛과 푸른 새벽빛이 화려하게 어려 있고, 그렇게 채색된 풀들의 공간 사이로 작은 풀벌레들이 모여들어 있다. 풀과 괴석 사이에선 간간히 사람의 형상도 읽혀진다. 이런 몇몇 기법은 전통 산수화에서도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초기 작업들에서 작가는 삶과 죽음의 문제를 마주하며 풀을 그리움과 연민의 대상으로 승화시켰다. 이에 반하여 전시되는 최근 작업들은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 대한 ‘가벼운’ 찬사라고 할 수 있다. 작가는 이 미시적 풍경 그림이 그냥 스쳐 지나는 장면처럼 관객이 자신의 삶을 바라보고 만족하기를 의도한다. 풍경에서 멀리 떨어진 우리가 풀과 풀벌레의 삶이 고단하지는 않을지 고민하여 대신 힘들어 하지 않듯이, 편안하고 무겁지 않은 아름다움으로 보여지기를 바란다. 

이렇듯 성민우의 재현은 대상에 몰입한 감성적인 태도가 아니라 담담한 관찰자의 시선에서 풀어가는 비현실적인 재현에 가깝다. 따라서 작가 역시 자신의 그림이 그다지 사실적이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이는 무거운 것을 가볍고 아름답게 치장함으로써, 그렇게라도 삶이 가벼울 수 있기를 바라는 자세인 것이다. 초월과 숭고를 포기하고 시간을 버텨내는 이들의 의미 없어 보이는 시간들이 어쩌면 더 아름다워 보일 수 있음을 작가는 작업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지영, Fur-H(H라는 털), 캔버스에 아크릴, 72.7×60.6(cm), 2015



 이지영, Fur-set off(털 – 출발), 캔버스에 유채, 189×145(cm), 2013



□ 이지영(1976년 충북 증평출생)

동물에게 있는 털이라는 소재로 다양한 디자인의 세티(settee,두 사람 이상이 앉는 긴 안락의자나 소파) 이미지를 그리는 이지영은 대전과 서울을 비롯해 러시아, 중국, 독일, 터키, 프랑스 등 국내외에서 개인전과 다양한 전시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작가이다. 이지영이 형식적으로 차용한 보편적인 초상화 양식에서는 단색 배경과 의자에 앉은 인물이 있다. 그러나 작가는 의자에 앉는 인물을 화면에서 없애고 ‘털’이 빼곡한 의자만을 그린다. 일반적으로 누군가 앉는 용도로 사용해야 했던 의자에 작가는 털이라는 소재를 더하여 주관적 ‘의견’을 첨가한다. 더불어 그녀는 짐승 털처럼 문화 ‘안’으로 들어오지 못한 채 ‘거기에’ 있는 여러 종류의 타자들을 통해 문화의 허약함, 사회적 정체성의 취약함을 시각화한다. 


동물에게 있는 털이라는 소재로 다양한 디자인의 세티(settee,두 사람 이상이 앉는 긴 안락의자나 소파) 이미지를 그리는 이지영은 대전과 서울을 비롯해 러시아, 중국, 독일, 터키, 프랑스 등 국내외에서 개인전과 다양한 전시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작가이다. 이지영이 형식적으로 차용한 보편적인 초상화 양식에서는 단색 배경과 의자에 앉은 인물이 있다. 그러나 작가는 의자에 앉는 인물을 화면에서 없애고 ‘털’이 빼곡한 의자만을 그린다. 일반적으로 누군가 앉는 용도로 사용해야 했던 의자에 작가는 털이라는 소재를 더하여 주관적 ‘의견’을 첨가한다. 

가죽 소파나 가죽 의자는 짐승의 외피를 무두질해서 만든 제품이니 작가가 그린 의자는 최종적인 결과물에서 최초의 상태를 연상할 수 있다. 기존의 털이 없는 의자는 면도, 삭발, 제모와 같은 단어가 보여주듯이 문화적 규범에 맞춰 털이 깎여 버린 존재로 인식된다. 그러나 작가는 아직 문화적으로 해석의 여지가 많은 의자 위에 다시 멋대로 자란 털을 세필과 못, 바늘, 굵기가 다른 핀 등으로 새겨 넣기 시작한다. 무의식적으로 단순 반복해 그려 ‘넣는’ 이 과정은 사회와 문화 속에서 덧입혀진 오래된 관념을 다시 ‘덜어’ 내는 과정이 된다.

화면 안에서 털은 음습한 곳의 곰팡이처럼 기원을 알 수 없는 얼룩과 같이 확산된다. 관객은 멀리서 보면 의자임을 알 수 있지만, 가까이 갈수록 의자의 형상은 사라지고 화면 전체를 뒤덮은 털만 보인다. 털이 난 의자는 의자로써 온전하게 규정될 수 없고, 그 사물의 사회적 기능마저 무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그림 속 털들은 관객에게 그리고 의자에게도 관습적으로 만들어진 의자의 이미지에서 벗어나기를 권유한다. 그녀는 짐승 털처럼 문화 ‘안’으로 들어오지 못한 채 ‘거기에’ 있는 여러 종류의 타자들을 통해 문화의 허약함, 사회적 정체성의 취약함을 시각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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