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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허락하지 않는 아이, 극단 금강, 제25회 대전연극제
유형 : 대전연극 공연
날짜 : 2016.03.04
시간 : 오후 4시, 7시30분
장소 :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티켓정보 : 일반 – 25,000원, 청소년 – 15,000원
판매가 : _
관람등급 : 14세 이상
소요시간 : 90분
주최기획 : 대전광역시 / 주관 : (사)한국연극협회 대전광역시지회
문의처 : 042-223-0060
예매처 : 대전예술의전당, 인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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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명 : 그들이 허락하지 않는 아이, 극단 금강, 제25회 대전연극제 

장르 : 대전연극 공연 

날짜 : 2016년 3월 4일(금) 

시간 : 오후 4시, 7시30분 

장소 :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티켓정보 : 일반 – 25,000원, 청소년 – 15,000원 

관람등급 : 만 16세이상 

소요시간 : 90분 

주최/기획 : 주최 : 대전광역시 / 주관 : (사)한국연극협회 대전광역시지회 

문의처 : 042-223-0060 

예매처 : 대전예술의전당, 인터파크 



 




[연출의도]


욕심과 무관심 그리고 죽음

출산을 강요하는 시대에 대체 누구를 위한 출산일까?

결혼 후, 아이를 갖지 못하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는 여자들.

너무 허무하게 죽어버리는 수많은 생명을 보면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감과 죄책감.


그들이 허락하지 않는 아이의 ‘그들’은, 정작 나는 믿지 않는 ‘신’ 일수도 있고.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이들. 그들일 수도 있다. 출산에 대해 너무 일방적으로 ‘우리’ 입장에서 선택권을 갖고 있는 것. 그러면서도 난임, 또는 불임을 마치 선택받지 못한 것 또는 일종의 장애로 느끼는 것에 대하여 의문을 가지며.


무작정이거나 일방적인 삶 말고. 세상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으려 애를 썼다. 그 관심이란 뭔가 대단한 것이 아닌 단순한 관심이다. 밖에 눈이 오는지, 아카시아 향이 나는지. 저 사람이 아카시아 향기에서 어떤 추억을 떠올리는지. 저 사람이 왜 클래식 음악을 피하고 주구장창 라디오를 듣는지. 갑자기 죽어버린 사람은 왜 죽었는지. 바로 곁에서 일어나는 일들. 관심을 끊어버리는 순간부터 아카시아 향기도. 수없이 죽어버린 사람들도 모두 잊어버리고 영원한 회귀처럼 무한 반복될까봐 두려워서.


사람이 생각하는 존재가 맞다면 아이를 낳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강요 아닌 강요를 할 권리가 모두에게 있는 것처럼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아마 그런 것이 당연하게 되어버린 사회는, 보려고만 하면 너무도 당연히 보이는 세상을 저 창밖에 두고, 등을 돌리고 앉아 생각하기를 그만둔 사람들의 사회가 아닐까.




[시놉시스]


난임으로 고통 받는 예비 엄마아빠의 상담 모임.

익명으로 만난 사람들. 각자 사과, 고추, 토마토, 바나나, 밤톨 등의 이름표를 달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눈다.

그리고 다른 곳, 어느 불임클리닉의 연구실. 그곳에서 일하는 김과 윤.

 두 시공간은 완전히 분리되어 극이 진행된다.


아이를 원하지만 남편과 각방을 쓰는 고추, 아이를 원하지 않지만 시어머니에게 떠밀리듯 나온 토마토, 잘 나가는 싱글이면서 시험관 아기를 가지려는 바나나, 아무 말이 없는, 유일한 남성인 밤톨. 사람들은 각자 자기 얘기를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위안을 얻는 듯. 또 그걸 위해 모임을 갖지만 각자 다른 가치관에 계속 부딪친다. 사람들은 자기 생각과 정반대의 생각은 이해하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서 상처를 받는다. 사람들은 하나 둘 떠나고 결국 사과 혼자 모임에 남는다. 


김과 윤은 임신을 성공시키기 위해 하루 종일 일하면서도 생명 자체에 대한 회의감을 갖고 사는 인물들. 창도 없는 그곳은 계절의 변화도 알 수 없이 때 탄 크리스마스트리가 일년 내내 귀신처럼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남동생에게 내내 성폭행을 당하고 살던 김. 라디오에서 누군가의 죽음 소식을 들으며 위안을 받고, 남동생의 이른 죽음으로 침울했던 성격이 점점 변화하는데. 그 변화와 달리 윤은 오히려 점점 더 염세적이 된다. 동료 강의 자살에 시간이 갈수록 죄책감을 느끼고. 창문 없는 연구실에 갑갑함을 느낀다. 새로운 세기를 앞두고 윤 역시 죽음을 택하고 연구실에는 김만 남는다.


김과 사과가 만난다. 과거와 미래인 두 사람이 만나 함께 창밖을 바라본다.

아이를 포기했던 과거의 김이 자기의지로 아이를 가진 미래의 사과에게 묻는다.

자신 있느냐고.

사과가 대답한다.

자신 있고 말고가 아니라. 살려보고 싶다고. 뭐라도 제대로 살려보는 것.

저 차가운 눈 속에 당당히 살아있는 한 생명을 보고 싶다고.

그것조차 일방적인 욕심이겠지만.


그리고 다시 상담모임의 공간.

바나나가 부른 배를 안고 들어온다.

아무도 오지 않는 그 곳에서 창밖에 등을 돌린 채

라디오를 켜고, 이런 저런 뉴스를 전부 넘겨 클래식 음악에 주파수를 맞추고 사과를 아삭아삭 씹어 먹는다.

창밖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 다시 봄이 보여도 바나나는 아무것도 보지 않고 듣지 않는다.




[출연진소개]


사과 : 임은희

바나나 : 김순옥

고추 : 박선영

김 : 신현지

이간호사 : 민세원

토마토 : 신아영

남자 : 권영국

밤톨 : 김용우

윤 : 정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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