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명 : 앞집아이

장르 : 대전연극 공연

날짜 : 2016년 8월 11일~8월 12일

시간 : 오후 7시 30분

장소 :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티켓정보 : R석 20,000원, S석 10,000원

관람등급 : 만 13세이상

소요시간 : 100분

주최/기획 : 대전예술의전당

문의처 : 042-270-8333

예매처 : 대전예술의전당, 인터파크, 아르스노바

[공연소개]

지난해부터 기획된 국내우수단체와 대전예당의 공동제작연극 프로젝트는 국내를 대표하는 단체와 대전예당이 함께 콘텐츠를 발굴하고 공동제작 함으로써 지역과 콘텐츠의 범위를 확장시키고자 하는 의미 있는 시도였다. 지난해 연희단거리패(이윤택 연출)에 이어 올해 함께 작업할 단체는 달나라 동백꽃(부새롬 연출)으로 작가 김은성의 창작품 ‘앞집아이’를 초연할 예정이다.

한 노인의 일상을 포착함으로써 성장 한국사회의 그늘진 이면을 집중조명하고 있는 연극 ‘앞집아이’는 불편하지만 직면해야 할 현대사회의 민낯을 보여준다.

[시놉시스]

강원도 진부의 조용한 산골마을에서 평생 농사를 지으며 살아온 춘호, 순희 부부.

평범한 일상은 2년 전 순희가 치매에 걸리면서 박살났다.

증세가 날로 심해지던 순희는 자식들에 의해 서울외곽의 요양병원에 맡겨졌고 춘호는 한 달 전 서울 용두동 주택가에 있는 큰아들의 집으로 옮겨와 지내기 시작한다. 큰 아들네의 앞집에는 아이를 잃은 부부와 개 한 마리가 살고 있다. 춘호는 새벽 4시만 되면 괴상한 소리를 내는 앞집 개 때문에 잠을 설치기 일쑤지만 먹고사느라 야근에 시달리는 아들과 며느리는 춘호의 하소연을 들어줄 겨를이 없다. 이어폰을 꽂고 밥상에 마주앉은 손녀딸 역시 할아버지의 말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종로 뒷골목, 공원과 다방에서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는 춘호의 눈에 서울의 삶이란 사람 사는 맛이 없는 참으로 고약한 것. 그나마 요양병원에 아내를 면회 가는 게 유일한 낙이었지만 점점 병세가 악화된 아내는 자신을 알아보지도 못하더니 이제는 기억 속의 다른 남자를 기다리는 눈치다.

쓸쓸한 노년의 춘호 앞에 어느 날 한 여인이 나타난다.

그녀를 만나게 되면서 모처럼 삶의 활력을 느끼는 춘호는 앞집 개를 찾아가 둘만의 대화를 나누게 되는데…

[제작진 소개]

작가 ｜ 김 은 성

극단 달나라동백꽃 대표.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출과 졸업.

[작품] 시동라사, 연변엄마, 목란언니, 로풍찬유랑극장, 뻘, 순우삼촌, 찌질이신파극, 죽도록죽도록,

육혈포강도, The Author(윤색), 우리말고 또 누가 우리와 같은 말을 했을까(공동창작)

[수상] 동아연극상 희곡상 수상(2012년)

두산 연강예술상 공연부문 수상(2012년)

연극평론가협회 선정 올해의 연극 베스트3 <목란언니>(2012년)

한국연극협회 선정 2012 공연 베스트7 <목란언니>(2012년)

월간객석 2013년 차세대 이끌 젊은 예술가 10인 선정(2012년)

서울문화재단 문학창작기금 수혜 <목란언니>(2011년)

대산창작기금 수혜 <연변엄마>(201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동라사> 당선(2006년)

[기타] 김은성 희곡집 <시동라사> <목란언니> 출간 / 팟캐스트 <희곡을 들려줘!> 연출, 진행

연출 ｜ 부 새 롬

연출가, 극단 달나라동백꽃 연출.

[작품] 뒤주박죽, 파인땡큐앤드유, 이건 노래가 아니래요, 로풍찬 유랑극장, 뻘, 달나라연속극,

찌질이신파극, 배신, Lovely Rita

[수상] 2013년 서울연극제 젊은연극인상 수상 (공동수상)

등장인물 소개

춘길. 남. 75세. 늙은 남자. 무직

산골 농부로 평생을 살다가 아내가 요양병원에 입원하자

서울 창신동의 아들집에 얹혀살기 시작했다.

소심하고 순박한 성품을 가지고 있던 그의 마음에 점점 분노가 쌓여간다.

순영. 여. 72세. 춘길의 부인. 치매환자

지난 기억을 대부분 잃어버렸다. 이제는 남편의 얼굴도 알아보지 못한다.

20대 초반의 기억만이 남아있는 그녀는 베트남전쟁에서 돌아오지 못한

자신의 첫 남자를 기다리며 하루를 보낸다.

명자. 여. 59세. 춘길의 애인. 올빼미아줌마. 벙어리

종로 뒷골목 다방을 근거지로 활동하는 올빼미아줌마.

올빼미아줌마란, 몸을 파는 박카스아줌마와는 다르게

신체의 일부만 접촉을 허락하는 신종 성매매 여성들을 일컫는 말이다.

종묵. 남. 52세. 춘길의 아들. 택시회사 기사

먹고살기 바쁘다. 야근에 시달린다.

지윤. 여. 49세. 춘길의 며느리. 노래방 주인

도우미가 있는 노래방 주인. 야근에 시달린다.

빛나. 여. 24세. 춘길의 손녀. 운동권 대학생

좌파단체 회원으로 사회활동은 왕성하지만 정작 집과 가족에는

관심이 전혀 없다.

영택. 남. 72세. 춘길의 후배. 어버이연합 회원

아내와의 사이가 좋지 않아 밖으로만 떠돈다.

아이를 잃은 앞집 부부.

연탄. 남. 5세. 앞집 개. 까만색 잡종. 우울증환자

주인의 관심이 사라진 이후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다.

새벽 4시만 되면 끙끙거려서 앞집 춘길 할아버지의 잠을 설치게 한다.

[극단소개]

"달빛 아래 꽃으로 터지는 극장" 극단 달나라동백꽃은 2011년 8월 작가 김은성, 연출 부새롬, 윤혜숙, 의상디자이너 김미나, 배우 전석찬, 배선희, 강기둥, 이지혜가 함께 창단한 극단입니다.

2012년 창단공연시리즈로 [달나라연속극]과 [로풍찬유랑극장]을, 두산아트센터와의 공동제작공연으로 [뻘]을, 2013년에는 극단 공동창작으로 [파인땡큐앤드유]를 발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연극계의 새로운 기대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극단입니다. 또 2011년 11월부터는 팟캐스트 방송 [희곡을 들려줘]를 격주간 발간, 스마트폰과 인터넷에 무료방송을 꾸준히 배포함으로써 희곡 낭독 토크쇼라는 새로운 낭독문화를 공개방송과 더불어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참신한 극단입니다.

달나라동백꽃은 작가, 연출, 배우라는 역할의 경계를 허물고 모두가 연극창작자로서의 작업을 지향합니다. 현재 우리에게, 세상에게 솔직한 태도로 잊고 있었던, 보이지 않았던 순간을 들여다보려고 합니다. 그 속에 숨어 있는 이야기를 내보이기 위해 말과 말 사이에 숨은, 말로 하기 힘든, 말로 할 수 없는 그 어떤 말, 연극의 말을 찾고 있습니다. 극장이 연극과 세상이 새롭게 만나는 공간이 되기를 소망하며, 극장의 비밀을, 연극의 비밀을, 세상의 비밀을 찾고 있습니다.

<극단주요연혁>

2014년 2월 남산희곡페스티벌 낭독공연 <뺑뺑뺑> 남산예술센터

2013년 12월 작은문극장1 <작은문공장> 문래동 QDA스튜디오

10월 독백쓰기백일장 개최 <너의 독백을 들려줘!> 연희문학창작촌

8월 춘천아트페스티벌 참가작 <이건 노래가 아니래요> 축제극장몸짓

7월 제15회 서울변방연극제 참가작 <이건 노래가 아니래요> 아르코미술관

6월 <파인땡큐앤드유> 서강대학교 메리홀

2월 남산희곡페스티벌 낭독공연 <달의 뒤쪽> 남산예술센터

1월 레퍼토리1 <달나라 연속극> 연우소극장

2012년 11월 창단공연시리즈2 <로풍찬 유랑극장> 연우소극장

6월 두산아트센터 공동제작 <뻘>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 111

2월 창단공연시리즈1 <달나라 연속극> 연우소극장

2011년 8월 창단

2011년 11월~현재 팟캐스트 <희곡을 들려줘!> 발간 중

2014년 달나라동백꽃 차기작 안내.

6월 김은성의 창작신작 <뺑뺑뺑> / 선돌극장

10월 레퍼토리2 <로풍찬 유랑극장> /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11월 공동창작 신작 <아이엠파인투> / 연우소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