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가 문자의 틀을 벗고 음악과 퍼포먼스를 만난다. 시노래 예술마당(대표: 장용자)이 기획한 2017KPM 시노래 예술제는 시(詩)가 얼마나 다양하게 변신할 수 있는 지를 보여주는 새로운 무대가 될 것이다.
오는 29일(수) 저녁 7시 30분, 대전시 동구 청소년위캔센터에서 진행하는 2017 KPM 시노래 예술제! KPM(Korea Poem Music)은 한국을 대표하는 시(詩)에 노래를 입힌 새로운 장르다. 시인 장용자씨와 싱어송 라이터 정진채씨가 공동 작업해온 시노래 프로그램인 [꽃피는 시]는 이미 지역방송국 CMB를 통해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시노래예술제는 그간 발표된 시노래 중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정진채의 [윤동주의 서시]를 비롯해 다양한 시 노래와 시낭송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수 박경하와 싱어송 라이터 이경민, 시낭송가 강혜경 등이 풍성하게 무대를 장식할 것이다. 또한 지리산 시인 이원규와 함께 하는 작가와의 대화 시간, 그리고 바로크 합주단과 위보이스 합창단의 웅장한 선율이 어우러지는 다양하고 입체적인 공연이 될 것이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기획된 이번 공연은 그동안 방송이나 콘서트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아온 시노래 뮤지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문자로 된 시에 다양한 악기와 노래는 물론 춤과 영상이 함께 어우러지는 융복합 예술로서, 시와 시노래의 지평을 넓혀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