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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개인전
유형 : 대전전시회
날짜 : 2020년 3월 5일~3월 18일
시간 : 10:30~19:00
장소 : 이공갤러리
판매가 : _
문의처 : 이공갤러리 042-242-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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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명 : 이지현 개인전 

유형 : 대전전시회 

날짜 : 2020년 3월 5일~3월 18일 

관람시간 : 10:30~19:00 

장소 : 이공갤러리 

문의처 : 이공갤러리 042-242-2020 



 

이지현 - Dreaming book-Blue 24x22x16cmBook pluck off


 

이지현 - Dreaming book-Hamlet(햄릿) 14 x 23 x17 cm Book pluck off



책 오브제, 책의 아우라와 시대정신의 표상
-고충환 (미술 평론) -

작가 이지현의 작업은 대략 신문 작업, 한지 작업(여러 겹의 한지를 포개 바느질로 고정시킨 연후에 그 위에 그림을 그려 안료가 그 이면까지 스며들게 한), 책 작업, 사진 작업으로 대별된다. 그 종류가 다를 뿐 하나같이 종이를 소재로 한 작업들이다. 이 일련의 작업들에서 작가는 그리기보다는 만들기에 주력해 왔으며, 이는 그대로 작업이 갖는 특정성에 대해서 말해준다.
즉 작가는 이 종이 소재들을 흔히 그렇듯 그 위에 그림을 덧그리기 위한 바탕재로 사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 조직을 파쇄 해 형질을 변질시키는 것(이를테면 일종의 종이죽을 만들어 저 부조 형태로 떠내는)에도 관심이 없다. 그런가하면 이 소재들은 동시에 매체들이기도 한데, 그 매체적 특수성을 드러내는 것도 관심 밖이다. 이를테면 신문에 내재된 일상성 담론과 사회학적 의미, 한지 고유의 물성(예외적으로 작가의 관심을 끌고는 있지만, 본격적이지는 않은), 책에 대한 의미론적 접근과 이해, 그리고 사진과 관련한 다큐멘터리와 가상적 리얼리티의 경계에 대한 인식 등등.
종이의 형질을 변형시키지 않으면서 동시에 매체적 특수성(아마도 일종의 개념미술로 나타날 만한)에도 붙잡히지 않는 어떤 지점, 자기가 둥지를 틀 만한 어떤 지점을 찾아냈는데, 철저한 수작업을 통한 공작성이 그것이다. 작가에게 수작업은 작업에 투자 되어야 할 당연한 노동(물론 감각적 노동)으로서, 그 노동으로 인해 작업은 비로소 작업으로서의 당위성을 부여 받게 된다. 작업이 종이의 형질을 보존하면서 진행되는 것인 만큼 어느 정도 매체적 특수성(이를테면 의미론적인 성질)도 함께 보장해 주지만, 그러나 그 특수성은 공작성의 과정으로 인해 상당할 정도로 상쇄된다. 소재 고유의 성질(이를테면 종이)과 매체적 특수성(이를테면 신문과 잡지)과의 경계위에, 어느 쪽으로도 환원되지 않으면서 동시에 이 모두를 아우르는 어떤 애매한 지점위에 작업이 세팅되는 것이다.  (부분)


 

이지현 - Dreaming book-Heming way 29x26x25 cm Book pluck off


 

이지현 - Dreaming Books  가변설치Book pluck off



이지현의 작업에 대한 평론 글
황인성(갤러리 인 큐레이터)

책은 지금 위기다. 심지어 책의 죽음을 알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그동안 영화와 라디오 그리고 텔레비전에 매체로써의 위상을 빼앗겨 왔으며 이제는 인터넷까지 가세하여 더더욱 힘들어 지고 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는 인류의 모든 문자 정보를 디지털화 하는 중이다. 바야흐로 책의 시대가 완전히 끝나고 있음을 알리는 징후나 다름없다.
이지현은 이런 책에 주목한다. 작가의 해체된 책은 고유의 문자전달 기능이 상실되며 그저 흐릿한 이미지를 품고 있는 오브제로 다가올 뿐이다. 가늘고 날카로운 도구로 수백 번 반복된 노동에 의해 해체된 책을 여러 겹 쌓기도 하고 둥글게 말기도 하며 전시장 한 벽을 빼곡히 채우기도 한다. 작가는 성경, 악보, 잡지, 문학, 고전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만 60~70년대 만들어진 시간의 흐름을 고스란히 간직한 헌책들을 대상으로 한다. 구시대 소통의 도구로 전락해 버린 책들은 이지현의 손을 거쳐 책 본래의 기능이 해체되는 과정을 통해 ‘시각예술의 오브제’로 새롭게 태어난다. 작가는 어릴 적 시골 마을 도랑 한 켠 죽은 토끼의 사체가 부패되는 과정에서 충격과 흥미를 느꼈다고 한다. 또한 아버지의 서재에서 누렇게 변해가는 수많은 책들을 보며 시간을 간직하고 있는 물질로서의 책을 인식한다. 그리고 그것은 자연스럽게 작가의 작업인 ‘해체’와 ‘책’ 으로 귀결된다.책은 시대성을 담고 있는 그릇으로 인류의 사상, 문화, 행동, 경제 등 모든 인간의 지적 활동 기록을 담아낸다. 이지현은 60~70년대 책들을 선택한 것에 대해 자신의 정체성을 대변한다고 말한다. 작가가 인간 사회를 느끼고 세상을 깨달은 시점. 다시 말해 사회와 문화 속 자신을 발견하고 자신을 만들게 해준 그 시대의 책들을 선택한 것이다. 그 기록은 지금 작가 자신을 형성하게 한 재료들이다.각각의 낱장을 뜯고 붙이고 쌓고 말아서 책이 가지고 있는 조형성을 끌어낸다. 활자를 읽을 수 없을 만큼 난도질당한 책은 고유 기능을 상실한다. 그러나 그의 행위는 책이 문자를 통해 우리에게 다가오는 수동적 기능에 대한 삭제이지 오히려 그 문자를 지워버림으로써 책 자체의 소통 기능은 더욱 활성화 시킨다. 왜냐면 우리는 작가의 작품을 보면서 이 책이 무슨 내용의 책인지 궁금해 하고 외형의 조형적 감흥에 이끌려 감상의 대상으로 바라보기 때문이다. 일찍이 프랑스 철학자 ‘자크 데리다’가 말한 해체는 기존 텍스트 안에서 절대적으로 군림되어진 기존의 관념을 무너뜨리는 것이라 말한다. 그럼으로써 대상을 무력화거나 속박하는 성질로부터 해방시키는 작업이라고 덧붙인다. 돌아보면 창의적 변화는 보편적 개념 및 형식의 해체와 융합, 새로운 가치 창출을 단계로 이어진다. 그렇게 예술은 끊임없이 갱신되어 왔다. 그리고 작가의 작품에도 책의 본질을 파괴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내세우는 방법적 측면이 이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미디어로써 설 자리를 잃어가는 책들은 작가의 해체와 융합을 거쳐 미적 오브제로써 새로운 기능을 부여 받는다. 이러한 작가의 변증법적 방법론은 책의 본질에 대한 아름다움으로의 접근이다. 소통이 멈춰버린 지나간 책은 작가에 의해 다시금 우리와 소통되는 무엇으로 변모된다. 비로소 책들의 꿈이 실현된 것이다.


Lee Ji Hyun
Hwang In Sung(Gallery Ihn curator)

Books are going through a period of crisis. In fact, the sound announcing their death can be heard. All the while, their status has been stolen by movies, radio, and television, and now addition of internet has made the situation a lot more despairing. Internet portal sites are on the process of digitalizing entirety of humanity’s textual information, foreshadowing the final ending of the era of books. 
Ji Hyun Lee pays attention to such books. Books the artist has dismantled lose their characteristic trait to convey textual information and merely approach as form of objet harboring vague images. Deconstructed through hundreds of repeated labors using thin, sharp tools, books are stacked in multiple layers, rolled in rounds, and filled in one end of exhibition hall. The artist does not discriminate bible, sheet music, magazine, literature, classic, or any other genre.  He, however, mainly targets old books, pristinely cherishing the flow of time, from 60s~70s. Through process of deconstruction at hands of Ji Hyun Lee, books that have originally been reduced to relics of past era are given new life as ‘objet of visual art’.
When the artist was young, he came across a decomposing carcass of hare in a ditch of countryside town and felt indescribable shock yet irresistible interest simultaneously. Furthermore, while looking at volume of books slowly aging in father’s study, he came to recognize books as substances capturing the concept of time. And these experiences naturally connect to his work with deconstruction and books. As vessels containing the trend of time, books record ideology, culture, economy, behavior, and so forth of humanity. Ji Hyun Lee says choosing books from 60s~70s - a point in which he became conscious of human society - reflects his own identity. In other words, he chose books from those periods that had empowered him to find himself within society and culture. Those records are the materials that formulated self-identity of the artist.  Each page is torn apart, only to be pasted, layered and rolled together again, thus bringing out the books’ structural essence. Books lose their characteristic function after being mutilated to the point one can no longer read the prints. However, by deleting books’ passive nature of conveying via textual information, the artist further invigorates communication of book itself. That is because looking at the artist’s works, we grow curious of what the books were about, and attracted by their external structural essence, we come to see those deconstructed books as subject of appreciation. Deconstruction the French philosopher ‘Jacques Derrida’ mentioned refers to disrupting pre-existing notion within the consolidated norm, and added that it is a work of liberating from properties of restriction and incapacitation. Looking back, innovative change leads to deconstruction and convergence of conservative concepts and formalities, resulting in creation of new values. In such manner, the art has incessantly renewed itself. The artist’s work of destroying original nature of books and bestowing new value could be considered similar process.
Books that have been losing their purpose as traditional form of media are granted new characteristic as artistic objet through the artist’s work of deconstruction and convergence. This form of the artist’s dialectical materialism is an approach toward beauty of books’ intrinsic nature. Books that had ceased communicating transfigure into something that communicates once again through work of the artist. At last, the dream of books has finally cometrue.



 

이지현 - Dreaming book-기록하다 나를 157x230x100cm Book pluck off


 

 이지현 - dreaming books-The story,950x300x10cm 가변설치 ,book pluck off,  2018




이지현  李支鉉  LEE, JI-HYUN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서양화과 및 동대학원 졸업  

개인전
2018  이지현 초대전, 원주한지테마파크, 원주
dreaming daegu-'J 에게' 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 올해의 중진작가,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同床異夢 동상이몽”, 분도갤러리, 대구
2017 아트센터 쿠 개인전, 대전
2016 유리상자-아트스타 Ver.1 유리상자 10년 특별기획전 이지현전, 봉산문화회관 유리상자, 대구
아트큐브-이지현‘꿈꾸는 옷들’,‘Dreaming book', 서귀포 치유의숲, 서귀포
2015  Dreaming Jeju,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전시실, 서귀포
2014  Dreaming clothes-영천,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 영천
2013  Dreaming Book 표 갤러리 사우스 개인전, 표갤러리 사우스, 서울
2012  봉산문화회관 기획 기억 공작소 이지현전, 봉산문화회관, 대구
2011  이즘갤러리 개인전, 대전
2010  아트사이드갤러리 베이징 개인전, 베이징, 중국
2009  갤러리 인 개인전, 서울      
2007  Gaallery Nii(新居)Tokyo 개인전, 동경, 일본 / 고양 창작스튜디오, 고양
2006  Shimada Gallery, 고베, 일본 / 한기숙갤러리, 대구 
2005  한기숙갤러리, 대구 /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 Kita Gallery, 나라, 일본           
2002  한기숙갤러리, 대구
2001  박영덕화랑, 서울 
(이하생략)     

단체전 
2019    예술가의 책들 Books of Artists, 갤러리 위, 서울
’카페 BOOK’, AK플라자 수원점6층 AK갤러리, 수원
종이중격 PAPER SHOCK, 양평군립미술관, 양평
한국영화100주년기념 100 Movies 100 Artists, 롯데잠실 에비뉴엘 아트홀, 서울
가야 김해 영남문화의 원류를 찾아서, 신세계갤러리, 대구
회화63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서양화과 동문전, 금보성아트센터, 서울
아트 부산 2019, BEXCO, 부산
저수지의 개들 'Dogs in Reservoir2019', 갤러리 문101, 대구
화랑미술제, COEX, 서울
제14회‘삶 전, 인영갤러리, 서울
KIAF 2019, COEX, 서울
대구아트페어, COEX, 대구

2018     갤러리박영 개관 10주년 특별기획 ‘십년감수’, 갤러리박영, 파주
소품락희 小品樂喜, 갤러리조은, 서울
김덕용 이지현 2인전, 갤러리조은, 서울
대구아트페어, EXCO, 대구
KIAF 한국국제아트페어, COXE, 서울
바다 海 2ND, 갤러리조은, 서울
도서산간 圖書山間, 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 청주
아티스트 북, < I-Message >, 어울아트센터 갤러리 금호, 행복북구문화재단, 대구
4.3 70주년 동아시아 평화·인권展, 제주 4.3평화기념관 중앙홀, 제주
화랑미술제, COEX, 서울
‘창밖의 새는 어떻게 예술을 하는가’, 무안오승우미술관, 무안
2017  정읍시립미술관 개관2주년기념 기획전시「1024 프로젝트-흐르는 시간展, 정읍시립미술관, 정읍
종이조형, 종이가 형태가 될 때 展, 뮤지엄 산, 원주
세컨드리에비뉴 개관기념 3인전, 세컨드리에비뉴 갤러리, 서울
물 때.해녀의시간, 제주도립미술관, 제주
2016  2016 창원 조각 비엔날레, 성산아트홀, 창원
2016 오사카 한지 문화제-한지, 오방색을 품다, 오사카 국제교류센터, 오사카, 일본          
제68주년 4.3 초대전-평화, 슬품에 핀 소망의 꽃, 제주 4.3평화기념관 중앙홀, 제주
용두방천시대 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화랑미술제, 코엑스, 서울
백화점(百畵點)전, 롯데갤러리 광복점, 부산
이중섭 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제7기 입주작가전, 이중섭미술관창작스튜디오 전시실, 서귀포
2015  ‘미술, 책篇(편)에 들다’ 교보아트스페이스개관기념전,  교보아트스페이스, 서울
노리갤러리 개관 5주년전, 노리갤러리, 제주         
아일랜드 유목민, 이중섭미술관, 서귀포  
'2015 한지작가 초대전, 원주한지테마파크, 원주          
꿈꾸는 보따리, 기당미술관, 서귀포          
안젤리미술관 개관기념-현대대표작가 55인전, 안젤리미술관, 용인
‘보물섬’-예술로 돌아온 것 들, 양평군립미술관, 양평 
도시 樂 - ROCK, 성남아트센터, 성남
폴과 함께 떠나는 어린이를 위한 현대미술 재료의 다양성을 찾아서, 가나아트파크, 장흥
THE PERFECT WORLD 이지현 한지석 2인전, 셀로아트, 서울  


수상
1996 96동아미술제 동아미술상,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1997 제17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우수상(서양화부문 대상),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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