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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제18회 이순구 展 [웃음꽃 '함께WITH']
유형 : 대전전시
날짜 : 2015.04.23~06.07
시간 : 오전 12시~오후 7시(매주 일,월요일 휴관)
장소 : 갤러리 웃다
티켓정보 : 무료
판매가 :
문의처 : 070-8263-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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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명 :  제18회 이순구 展 [웃음꽃 '함께WITH']

전시쟝르 : 대전전시

전시기간 : 2015년 4월 23일 ~ 6월 7일

전시장소 : 갤러리 웃다

관람시간 : 오전 12시~오후 7시(매주 일,월요일 휴관)

관 람 료 : 무료

문 의 처 : 070-8263-4312

갤러리 웃다 :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동 2106(2F)




이순구, 웃음꽃-함께 1, oil on canvas, 60.6×72.7cm, 2015


1.

<갤러리 웃다>에서는「웃는얼굴」의 화가 이순구의 열여덟 번째 개인전을 개최합니다. 


이순구는 2006년부터 밝고 맑은 웃음을 추구하며「웃는얼굴」을 그려오는 작가이다. 웃음이란 행복을 전해주는 메신저이다. 긍정의 웃음은 생활에 활력을 주며 삶의 강한 의지를 가져다준다. 

이번 전시회는 한층 맑고 다양해진 사람들의 웃는 표정과 화면의 깊이가 더해져 순수하고 소박한 웃음을 우리에게 전달하고자하는 작품들이다. “웃음꽃-함께”라는 주제는 이 시대의 무겁고 힘든 일상의 삶들을 돌아보고 웃음을 통해 함께 치유하고 힘을 내자는 메시지로 들린다. 화려하지 않지만 한껏 웃는 웃음을 통해 건강한 일상을 끌어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전시회를 만들었다.  




이순구, 웃음꽃-함께, oil on canvas, 90.9×72.7cm, 2015


2.

이순구가 그리는「웃는얼굴」은 해맑은 사람들의 웃음을 크게 확대했다. 화면의 중앙이나 좌우에 배치된 인물은 한껏 입을 벌려 환하게 웃고 있다. 웃는 모습의 배경은 다채롭게 채워졌다. 빽빽하게 야생화가 가득하거나 관념적인 정원의 모습을 그려낸다. 이곳에 들풀이나 나무 등을 통해 바람을 그리거나 감미로운 계절의 향기를 나타내고자 했다. 때로는 텅 빈 공간에 꽃비가 내린다. 소년과 소녀, 그리고 가족은 그 꽃잎의 무게에 갸우뚱하게 기우리며 맑은 웃음을 쏟아낸다.


사실적인 그림에서 묘사한 얼굴이 실제와 동일하게 보이는 것은 원근법에 의한 착시현상의 이용에 의한 것이다. 또한 보는 대상의 특징만 단순화시키려는 우리시각의 속성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이순구의「웃는얼굴」은 실제얼굴과는 다른 것이다. 우리시각의 속성을 그대로 이용하여 얼굴에서 나타나는 공통형태로 단순화 시키고 다시 감각적으로 취합하고 있다. 감성이 묻어나는 손과 머리카락은 사실성에 가까우며 가지런한 치아, 잘 다듬어진 둥근형의 얼굴은 기호적인 표현이다. 형태를 해체한 것이 아니고 잘 다듬은 것이다. 커다랗게 웃고 있는 입과 고른 치아, 목젖이 드러나며 하트모양의 혀, 그리고 초승달 같은 눈의 모양이 전부이다. 웃는 모양을 극대화한 것이다. 고운치열은 건강의 표시와 하트모양의 혀는 웃음의 본질을 비유하기도 한다.


사람의 얼굴을 그리는데 있어 생략하고 극대화하다보면 인종(人種)을 느끼기에는 한계가 올듯한데「웃는얼굴」은 우리의 얼굴을 하고 있다. 또한 특정 국적을 표현한 기호는 보이지 않지만 문화적인 느낌은 주변국적인 것과는 다르게 보인다. 우리자신 또는 주변의 누군가를 연상하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조형적인 성과는 작가의 끊임없는 웃음과 얼굴에 대한 연구에서 이루어진 결과이다. 그래서 더 우리에게 익숙하며 한층 더 친근하게 다가오는 것이다.


작가는 앞으로 웃음의 다양성과 깊이감을 표현하여 세계적으로 통할 수 있는 내면 깊이에서 우러나오는 심상의 웃음을 밝고 맑게 그려낼 것이라 한다. 




이순구, 웃음꽃-가족 4, oil on canvas, 53.0×72.7cm, 2015 


3.

작가는 1981년 ‘야투’ 현장미술 창립전(현 야투자연미술제)을 시작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동안 17회의 개인전을 서울, 대전, 부산 등에서 개최했으며, 서울현대미술제, 전환의 봄 등 200여회의 국내 외 기획전 및 단체전에 참여했다. 2012년부터 KIAF(한국국제아트페어)등 다수 아트페어에도 초대되고 있다. 1995년부터 십 수년간 대학에서 강의했으며, 대전시립미술관에서 학예연구사(2008~2013)로 근무했다.

2013년에는 <이순구의 웃는얼굴>(뜨인돌출판사)이 출간되어 출판인 모임 ‘책을 만드는 사람들’에 의해 ‘2013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최근에는 ‘2014이응노미술관 레지던시’에도 참여하여 회화의 한층 더 깊은 시각에 대해 연구를 하기도 했으며, 현재 작업실에서 두문불출 창작에 임하고 있다.




이순구, 웃음꽃-함께 3, oil on canvas, 60.6×72.7cm, 2015


4. 작가노트

웃음꽃-함께 Laughter Flowers-WITH


이젠 웃음꽃에도 군락이 생겼으면 한다. 싸늘한 이념과 갈등이 뒤엉킨 토질임에도 계절마다 잊지 않고 찾아드는 초연한 생명력을 가진 꽃의 군락, 나는 그 웃음꽃의 군락을 그린다.


내가 그리는 <웃는얼굴>들은 이쪽과 저쪽을 나누는 계보적인 이분법으로 보는 미술사에는 끼워주기 어려운 코드일 것이다. 이미 대중코드로 너무 쉽게 파고들어 읽히고 이해된다는 경계에 서있기 때문이다. 경계는 끝도 아니며 회색이 아니다. 그 곳은 유동적 의미의 전초적인 기지이다. <웃는얼굴>은 이곳도 저곳도 아닌 바로 그 지점에 있으며, 이 현상에 대해 포스트모던한 리좀(rhizome)살이 정도로 인식했으면 한다. 


웃음은 인생살이법의 원초적임이다. 나는 그것을 취했다. 그것은 생명의 기본을 잃지 않으려는 본능의 기능을 표출하는 것이다. 자칫 웃음이 일방적인 집단주의의 아부적인 쓰임이나 신종 상술교육에 이용되는 일환일 수도 있겠지만, 나는 인간의 시원적 기능을 잃지 않게 하는 소중한 출발점이라 믿는다. 


이제 <웃음꽃>은 기호적인 표현에 그치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고답적인 ‘사물’들이나 ‘생각’의 감정들이 하나 둘 묻어나는 것을 옮기고 있다. 그 결과가 조금씩 삶에서 좋은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염원으로 피어나는 꽃이었으면 한다. 그리고 그것이 백치미(白痴美) 또는 순박함이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작가노트 201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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